책 리뷰

공부머리 독서법4 / 최승필

Jetshow 2024. 1. 29. 21:46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4장 이야기책도 싫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

3장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언어능력의 향상이 필요하고 그 돌파구가 이야기책이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상 받게 되는 질문에 대한 답이 4장이다. "이야기책도 못 읽어요. 이야기책마저 싫다면?"

정말 어휘력이 약해서 못 읽는 걸까?

학생들이 책을 싫다고 말할 때 쉽게 말하는 핑곗거리가 '난독증'이다. 하지만 실제 난독증은 장애증상이고 보통의 아이들은 단순히 읽기 힘들고 싫다는 의미를 강하게 표현한 것이다. 실제 20% 넘는 학생들이 심각한 읽기 열등 상태일 것으로 저자는 추정한다. 읽어도 읽은 것이 아닌 상태, 이런 학생들에게 개선법에 대한 설명이 이번 장의 내용이다.

 

어휘력이 약하다는 것은 어휘의 뜻을 모른다는 것이다. 보통 학생들이 읽는 글에서는 어휘를 추측할 수 있는 문장간의 관계가 분명하다. 다시 말해 읽기가 어렵다는 것은 어휘에 대한 설명을 연결하지 못하고 문맥을 통해 유추, 추론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지금 읽는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나의 감정으로 변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야기책 못 읽는 아이는 교과서도 이해 못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이야기책을 읽을 수 없는 아이라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간다. 읽기는 4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 문자를 소리로 읽기, 소리를 뜻으로 바꾸는 해석 단계, 단어의 의미를 연결하기,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서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2차 연결, 이렇게 4단계이다. 문장과 문장의 의미를 글 전체의 의미로 파악하면서 아이들은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가 생겨나게 된다. 이런 읽기의 선순환을 반대로 말하면 읽기의 악순환이 된다. 읽을 수 없거나 읽어도 효과가 없는 독서로부터 언어능력의 발전이 없다면 다시 읽기 열등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이 열등의 상태에서 탈출하는 돌파구가 독서이나 독서를 해도 독서를 한 것이 아닌 상태, 난감할 수밖에 없다. 

 

초등 저학년 읽기 능력 진단법

'설마 우리 아이가?'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학원 경력에서 증명된 바에 따르면 70% 가까운 학생들이 적정 수준의 읽기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이야기책을 골라 아이가 읽은 후 줄거리와 연결된 핵심 내용으로 몇 가지 질문을 해보면 읽기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시가 설명되어 있다. 

 

1/3 독서에 답이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답은 1/3 독서이다.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책의 1/3 지점까지 함께 가는 것이다. 물론 독서를 피할 수 없음을 각인시키기 위해서 강압적인 면 또는 강제적인 인상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독서를 아니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그럼에도 기억해야 할 점은 결국 독서로 이끌기 위해서는 재미가 1순위라는 점이다. 

 

이런 1/3독서법에 유용한 점 2가지가 있다. 먼저 하나는 학생이 자신의 읽는 책의 호흡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적정 수준의 책을 읽을 때 느끼는 문장의 밀도에 적응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독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두 번째는 이야기 속 세계를 친숙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물감이 스펀지에 스며들듯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언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독서. 독서는 재미있게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맞는 이야기책을 꾸준히 읽으면 생각보다 언어능력의 향상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야기책도 싫다고 한다면 1/3 지점 까기 함께 읽어주라고 저자는 말한다. 1/3 지점에서 뒷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책이어야 한다. 지식도서는 아직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