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공부머리 독서법 2/ 최승필

Jetshow 2024. 1. 21. 02:29

1부 2장 언어능력이 성적을 결정한다

어느 날 갑자기 성적이 오른다

장난기가 아무리 심한 남자아이라도 대부분 때가 되면 언제 그랬나 싶게 조용해지게 됩니다. 개인마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장난이 심한 아이들을 살펴보면 보통 읽기 능력이 현저히 낮습니다. 읽기 능력이 부족하여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계속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이는 세상에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도 읽는 족족 이해가 된다면 재미까지는 아니더라도 읽을 만은 할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아이가 장난이 심한데 책읽기도 싫어한다면 말썽꾼이고 게을러서 책을 안 읽었다기보다는 이해할 능력이 없어서 못 읽고 있는 것 아닌지 진지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울며 겨자 먹기라도 계속해서 꾸준히 읽기를 성공한다면 조금씩이라도 읽기 능력이 발전할 것입니다. 저자의 제자의 경우를 들어서 3년간 한 달에 한 권 정도를 읽어나가던 말썽꾸러기 학생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저자는 2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어려웠지만 한 달에 딱 한 권이라도 꾸준히 읽기에 성공하니 결국 언어능력이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해하지 못했던 책들을 읽어 나갈 수 있는 수준이 되니 공부하면 되겠다는 자신감도 높아졌다는 점도 있습니다. 공부를 본의 아니게 하지 못했던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목표의식까지 생겨나니 당연히 책상에 앉는 몸가짐, 마음가짐까지 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들은 다 성적이 하락하는 시기에 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학생, 그 학생의 시작이 읽기 능력의 향상이라고 저자는 직접 확인했던 것입니다. 

 

기초가 약하면 정말 뒤처질까?

'기초가 약하면 뒤처지게 된다'는 것을 저자는 '공부기초 이론'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교육의 광고 논리일 뿐이라고 하며 저자가 바라는 보는 중요한 것을 2가지 이야기합니다.

 

첫째, 언어능력이 높고 의지만 굳건하다면 기초 지식은 짧은 시간에 극복할 수 있다.

둘째, 진짜 중요한 기초는 머릿 속의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 곧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이다.

 

독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 스티브 잡스의 언어능력은 어떤 수준이었을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언어능력이 바로 학습능력입니다!

 

공부머리 좋은 아이들의 공통점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보통 공부를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나 주변에서 모두 인정합니다. 하지만 실제 실질 학습시간은 어떻습니까? 사실 이들은 공부뿐인 나날을 보내는 것이지 공부하는 나날을 보내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0.1%의 아이들은 사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율적인 공부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할 때 확실한 자기 것이 됩니다. 또 공부하는 능력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장기간 사교육, 듣는 방식의 교육에 노출되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반면 뛰어난 언어능력을 기반으로 공부에 시간을 할애하면 그 시간 동안 스스로 진짜 공부를 합니다. 이 뛰어난 언어능력의 배후에는 여지없이 독서가 있습니다. 성경, 난해한 세계 명작을 술술 읽어 나가는 학생이라면 교과서는 쉬운 책에 불과합니다. 독서로 언어능력이 높아진 수준이 되면 공부는 더 이상 고민의 영역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공부머리는 그 아이가 거쳐온 독서 이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딱 그 양과 질의 차이만큼 공부머리도 뛰어납니다. 

 

공부머리를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

뇌 과학에서 말하는 뇌의 신경가소성 개념으로 공부 능력과 독서 능력의 발전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집니다. 책 읽기는 머리를 활발하게 쓰는 활동입니다. 

 

초보 독서가의 뇌는 뇌의 전체가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숙련된 독서가의 뇌는 일부만 활발해집니다. 이것은 숙련된 독서가는 뇌를 일부만 써도 되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초보 독서가는 자취생이 요리하는 모습이고 숙련된 독서가는 팀원이 10명쯤 딸린 특급 주방장과 같습니다. 독서를 계속하며 발달된 뇌, 뇌의 연결고리들이 곧 보조자의 역할을 하고 정말 중요한 부분에만 집중하는 주방장 같다는 것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큰 힘 들이지 않고,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주방장 말입니다.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기초가 아니라 결국 교과서를 공부할 수 있는 능력, 언어능력입니다. 언어능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책을 읽는 것입니다.

 

"책을 읽을 이유가 더 필요한가요?"